창 밖을 바라보다 Looking out the Window

박효실展 / PARKHYOSIL / 朴孝實 / painting 

2021_0316 ▶ 2021_0321

 

박효실_봄을 기다리며5_캔버스에 혼합재료_91×65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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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실 블로그_blog.naver.com/hyosilart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아트로직 스페이스

ARTLOGIC SPACE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안국동 63-1번지) 1층

Tel. +82.(0)2.735.7955

www.artlogicspace.com

 

 

박효실의 그림은 진정성으로 가득차다. 그는 붓을 마음의 그리기로 사용한다. 화면의 색들은 마모된 붓에서 창출된 밀도깊은 질감의 흩어짐을 소박하게 드러낸다. 이미지는 그의 감성적인 형체이다. 세밀한 시선과 마음을 그려내려하는 몸짓은 거칠기도 한 조형성 속에 그의 감성을 드러낸다. 색과 형체의 진정성은 마음이 있는 그대로 그려진 감성적 조형성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거칠은 소박함에서 따뜻함이 전달된다. 그 감성은 그의 아름다운 풍경화 속 안에 담겨있다. 그의 붓과 색, 형체는 장식성을 향해 걸어가는 것을 거부한다. 자신의 진정성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거칠고 따뜻한 붓질과 형체 드로잉에서 소박하게 숨겨져 있다. 그의 그림은 고집스럽다. 잊혀져가는 진정성을 어떤 희생을 치루고서라도 유지하려 한다. 거칠기도하고, 잘 다듬어지기도한 붓질과 색채들, 형체들의 사연은 그의 조형적 힘을 드러낸다. 하지만 힘을 가진 그림이지만 때로는 나약하게 흔들린다. 그 흔들림은 그의 감성적인 색채와 형체들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진정성에 대한 갈등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힘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진정성의 힘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때 박효실의 조형성은 진화되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21.3.1.) ■ 심철웅

 

박효실_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며1_캔버스에 혼합재료_91×72cm_2021

 

박효실_창 밖 도림천1_캔버스에 혼합재료_72×91cm_2020

 

박효실_안양천의 양귀비1_캔버스에 혼합재료_65×91cm_2020

 

박효실_봄을 기다리며1_캔버스에 혼합재료61_×73cm_2020

 

박효실_창 밖 도림천3_캔버스에 혼합재료_87×138cm_2020

 

박효실_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며2_캔버스에 혼합재료_91×72cm_2020

 

박효실_창 밖 도림천2_캔버스에 혼합재료_87×138cm_2020

 

박효실_창 밖 도림천5_캔버스에 혼합재료_72×91cm_2020

 

박효실_봄을 기다리며5_캔버스에 혼합재료_27×41cm_2020

 

아파트 싱크대 좁은 창문 너머에는 도림천이 펼쳐져 있다. 나무와 풀, 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시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한다. 이 풍경의 꾸준한 관찰에서 내 내면의 공간을 포착하여 이번 그림들에 담아보려 하였다. ● 꽃의 피고 짐, 화려한 색과 추레한 떨어짐 ● 그 속에 담긴 생명의 역동하는 힘과 섬세한 떨림을 본다. 생명이란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 나의 안에서도 그 생명을 느낀다. 바람결 휘날리는 나뭇가지, 꽃잎, 강물의 잔물결에 호응하는 내 안의 반짝이는 생명을 본다. 때로는 격동하고 때로는 설레이는 강인하면서도 연약한 그 규정하기 힘든 흐름 ● 드로잉의 거칠음, 자유로운 붓터치, 물감덩어리의 묘한 물성을 통해 안과 밖의 그 생명을 화폭 속에 맘껏 담아보자 표현해 보자. ● 하지만 남는 미세한 차이 한끝 차이가 모든 차이이므로 그 차이를 넘어서는 지점을 향해 시간을 쌓아 나가려 한다. 가장 나다운 그림을 향해... ■ 박효실

 

 

Vol.20210316a | 박효실展 / PARKHYOSIL / 朴孝實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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