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게 아니라, 정상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남부구치소에 2주간 보호격리 됩니다.

벌금 2백만원 판결은 공익이 중요하냐? 양아치 명예가 중요하냐?는 승복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후배가 벌금 내라며 사진까지 사 줘도 버틴 일인데, 정영신씨 압력에 꼬리 내린 일이지요.

넉 달로 나누어 벌금 50만원은 먼저 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입니다.


어차피 쪽방에 격리되어 굶기를 밥 먹 듯 하는데, 구치소에 있으면, 삼시세끼 밥걱정은 덜 수 있지요.
몸에 해로운 술 담배 안 하고 규칙적인 생활하니 몸은 또 얼마나 좋아지겠습니까?
도랑치고 게 잡는데다 님 까지 보는 격이 아닌가요?

오늘 서울남부교도소에 들어가서 오는 17일 나올 예정입니다.
그 때쯤 되면 사진에 있는 벚꽃도 다 지고, 쓰레기도 말끔히 치워지겠지요.
정치판도 깨끗이 청소되어 새로운 선량들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인사동 사람들’ 블로그 포스팅도 폐북 질도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다시 뵐 때까지 다들 건강 잘 지키길 바랍니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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