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나무화랑’에서 한상진씨의 드로잉전 ‘스침’이 열리고 있다.
먹물로 사물의 스침을 표현한 한상진씨의 드로잉 작업은 앙상하게 마른 낙엽처럼, 부서질 듯 애잔하다.
좀처럼 눈길 받지 못하는 하잘 것 없는 사물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감이나 소외감을 말하고 있다.
특히 쓸쓸한 한기를 끌어내는 담백한 표현이 압권이다.
작가는 “사물과 나, 풍경과 나 사이에 틈입한 찰나의 촉감‘이라 적고 있다.
3,27일까지 연장 전시되니, 놓치지 말고 관람하기 바란다.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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