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변 귤암리 벼랑에 동강할미꽃이 활짝 피었다.” 

 

석회암 절벽에서 자라는 동강할미꽃이 벌써 보라빛 꽃망울을 터트린 것이다.

 

올 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동강할미꽃축제도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정선군 병방산 동강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매년 꽃이 피는 3월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진작가와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동강할미꽃은 벚꽃과 개나리보다 동강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으로,

올해는 따뜻한 날씨로 예년보다 5일정도 일찍 개화가 시작됐다고 한다.  

 

사진 찍기는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가  가장 좋다.

가파른 암벽에 햇빛이 가장 잘 들고, 기온도 영상으로 올라가는 시간이라 꽃망울을 피우기 좋기 때문이다.

 

 

 

축제는 26일 옷바우 제례를 시작으로 27일 나만의 동강할미꽃 심기, 학생백일장, 동강할미꽃 사진전,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와 마지막날인 28일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과 전통놀이마당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또 마을기업 및 동강할미꽃 관광협동조합에서 직접 생산한 콩, 팥, 산나물, 된장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팽이치기, 딱지치기, 비석치기, 재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행사도 상시 운영한다.  

 

최종열 축제 추진위원장

 

좌로부터 서덕웅 사무국장, 최연규 고문, 최종열 위원장

 

최종열 동강할미꽃축제추진위원장은 “열악한 바위틈에서 뿌리를 박고 자생하는 동강할미꽃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채취를 단속하고 있어 일반 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동강할미꽃 복원을 위해 매년 동강할미꽃 심기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 묻지말고, 정선의 조양강 귤암리로 놀러 오세요.

풋풋한 봄 내음 맡으러....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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