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by TWO


여류조각 4인展
2015_0304 ▶ 2015_0321

 

 

김윤신_N'100_알가로보 나무 Algarrobo_53.5×41×48cm_198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1부『질료의 文法』/ 2015_0304 ▶ 2015_0312

참여작가 / 김윤신_오귀원

2부『무게의 語法』/ 2015_0313 ▶ 2015_0321

참여작가 / 김정희_배형경

 

관람시간 / 11:00am~07:00pm

 

나무화랑

NAMU ARTIST'S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4-1(관훈동 105번지) 4층

Tel. +82.2.722.7760

 

이 전시는 한국여류조각가회에서 본 나무화랑에 전시기획을 의뢰한 바, 회원 자료집을 토대로 나무화랑에서 기획한 것입니다.

전체 작가들을 살펴본 결과 재료를 어떻게 구사하는지를 중심으로 기획의 축을 꿸 수 있었습니다.

 

김윤신_N'516_알가로보 나무 Algarrobo_77×63×30cm_1994

 

오귀원_여기에 있는 것과 저기에 있는 것_조각_가변설치

 

오귀원_여기에 있는 것과 저기에 있는 것_조각_가변설치
 

1부는 나무를 재료로 사용하는 작가로 구성했습니다, 나무라는 매스 자체의 물성과 거기에 가하는 작가의 몸짓이 즉발적으로 표현되어 흔적화 되어나오는 김윤신선생의 조각. 수명이 다한 여러 폐목들을 모아서 가공한 뒤 다시 장인적 조립을 통해 공예/조각, 유용성/무용성, 모사와 재현에 대한 근본적 질문으로 조각이란 매체에 대한 문제의식을 구축적으로 드러내는 오귀원선생의 모조 가구 구조물. 같은 재료지만 서로 다른 이 두 작업방식과 문법의 차이를 대비하는 것으로 그 컨셉을 잡았습니다. 즉 나무덩어리를 거칠게 깎아내며 표현하는 것과(김윤신), 실제 가구를 똑같이 모사하고 조립하며 조각이란 장르를 자신만의 사유와 개념으로 드러내는(오귀원) 상대적인 방식을 통해서 각자의 조각적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김정희_space 2014-1 胡蝶夢_스테인리스 스틸_63×50×18cm_2014

 

배형경_알 수 없는 세상-1 Understand World-1_브론즈_320×60×30cm×3_2013

 

배형경_알 수 없는 세상-2 Understand World-2_브론즈_215×48×50cm_2013_부분
 

2부는 가볍고 얇은 스텐레스스틸판을 오려서 조각공간을 집적하는 것으로 내면을 은유하는 김정희선생과, 흙을 소조해서 만든 인체를 두텁고 육중한 브론즈로 캐스팅해서 인간존재에 대한 묵시적 실존성을 설치의 방식으로 전개하는 배형경선생의 차이를 드러내며 전개했습니다. 가벼움/무거움, 얇음/두터움, 매끄러움/거친 텍스쳐, 디자인적 편화/유기적인 표현 등의 대비는 작가의 어법에 따라 전혀 다른 조각적 맛을 제공합니다. pop적이고 모던한 경쾌함을 보여주는 김정희선생의 작품과, 전통적인 소조방식에 의한 묵시적 상징성의 배형경선생의 둔중함은 상호간의 조각 어법을 돋보이게 할 것입니다. ● 현대조각은 매스·공간이라는 기본적인 조건이나, 소조·조각·접합·자르기 등의 기법, 그리고 흙·나무·동·철 등의 재료적 조건에서 이미 벗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장르들과의 넒나듬, 디지털 맥락의 수용, 공예와 설치의 속성들을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이미 전통적인 문맥에서 완전히 이탈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전시는 이런 변화의 속도에서도 자기만의 작가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원로작가와 중견작가들의 문법과 어법이 어우러지는 한 판입니다. 그 안에서 서로간의 다름을 감상하시고 4인 4색의 문제의식과 차이를 동시에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김진하

 

Vol.20150304h | TWO by TWO-여류조각 4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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