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채진숙展 / CHEJINSUK / 蔡珍淑 / painting.installation

2014_0827 ▶ 2014_0916

 

 

채진숙_Must Say 직심 필수_꼭 할말이 있어요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2cm_2013_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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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827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브릿지갤러리

Bridge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 149번지 2층

Tel. +82.2.722.5127

bridge149.blog.me

 

인생은 여행에 비유가 되곤 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남에게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수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세상에 몇번 되새김질로 사라지곤 한다. 다만 나의 경우는 아주 감사하게도 그 이야기들을 작품으로 남길 수가 있었는데 이번 네팔 여행을 사진으로 남겼으며 다녀온 내용으로 그림을 그렸다. 네팔에는 선교 단체에 속해서 여름과 겨울에 두 차례를 다녀오게 되었다. 트래킹을 하며 산간 전도를 다니면서 느꼈던 것들과 히말라야의 후예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작품 속에는 녹아나게 된다. 몇몇의 이야기들은 다시는 겪지 못할 특별한 느낌과 추억을 지니고 있으며 도심속에 특히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꼭 한번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 마을에는 골목들이 줄지어 뻗어진다. 히말라야의 산속에는 몇채 만 모여 있어도 마을이라 부른다. 단 한 집을 방문하기 위해 무척 긴 절벽과 같은 길을 30분 이상 지나가기도 하며 그 길이라 생각해서 갔던 길이 산을 돌아 다른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한다. 숲 속이 우거져 있고 산의 각도는 한국의 산의 서너배는 가파르게 보인다. 친구네 놀러 가기 위해 집 마당에서 건너편 산에 있는 친구에게 소리를 질러 부른 후 "나 놀러간다" 라고 부른다. 그리고 반나절 동안 걸어서 계곡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서 친구와 만난다.

 

 

채진숙_Air Castle on the Ruin 폐허위의 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2cm_2014

 

 

채진숙_floating_종이에 펜 드로잉_2013

 

채진숙_floating_라이트 인터랙티브, 드로잉_2013

 

채진숙_꿈_캔버스에 유채_20×60cm

 

채진숙_꿈_캔버스에 유채_20×60cm

 

채진숙_What is your Dream House?_한지에 드로잉_33.5×109.5cm_2011

 

채진숙展_브릿지갤러리_2014

 

채진숙展_브릿지갤러리_2014

 

 

아주 깨끗한 공기와 공기들이 집적되어 안개를 만들고 그 사이에 나와 내 친구가 있다. 친구가 산 쪽으로 멀어져 가고 그 거리가 대략 전철로 한 정거장 그정도는 되는것 같다. 시야에 아주 개미처럼 작아 졌으니 말이다. 그런데 푸른 숲속에서 빨간 등산복을 입은 친구가 계속 보인다 점처럼... 거기 어때? 라고 소리쳤는데 빨간 점처럼 보이는 친구가 대답을 한다. 우리는 그 거리에서 대화를 한다. 마치 다른 행성에 온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어린왕자가 여행한 별들처럼. ■ 채진숙

 

 

 

Vol.20140827f | 채진숙展 / CHEJINSUK / 蔡珍淑 / painting.insta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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