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곳곳에 토목공사로 분주하다.

안국역에서 인사동 들어가는 초입의 ‘관훈동118-2’지번에 지하1층 지상6층의 상가 건물이 들어서고,

‘통인가게’ 옆과 인사동사거리 선화랑 맞은편 ‘인사동178-2’ 지번에도 같은 층수의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9월 완공을 앞둔 인사동사거리의 ‘갤러리 밈’은 전관을 갤러리로 운영한다고 한다.

신진작가 공모전, 큐레이트 전시기획 공모전, 현대공예 공모전 등 갤러리 자체 공모전을 준비하며

1,2부로 나누어진 개관전 또한 미술인들의 관심을 모우고 있다.

9개층의 대형 전시장으로 이루어진 ‘아라아트’와 H갤러리에 이어 갤러리 전용 건물들이 계속 생기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지만, 불황으로 전시할 작가들이 줄어들어 어려움은 없을지 걱정스럽다.

특히 비수기인 여름에는 기존 갤러리들도 텅텅 비어 있다,

자체 기획전들을 이어가려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해 운영자의 재력도 따라 주어야 한다.

아무튼 인사동이 관광객들만 판치는 잡화점 거리에서 벗어나,

강남과 평창동을 재치는 미술거래의 본산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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