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개최하는 용신제가 지난 6월 3일 오후4시부터 북한산 소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삼신제의 맥락으로 거행된 용신제는 하나님 말씀에 깨우침을 다짐하고 용신님께 임진년의 재앙소멸과 무사

안녕의 소망도 비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에 앞서 '왜 용신제를 여는가?'하는 무세중선생의 말씀이 있었고, 용신제례와 조성진씨의 꽃춤, 김기상

씨의 용그리기, 신정균씨의 한글천부경쓰기, 남은혜씨의 아리랑, 박종순씨의 정가, 김평부씨의 대금산조,

이귀선씨의 율려춤, 김동식씨의 가곡, 조춘영씨 함께한 사물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져 참가한 분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도'에서는 10여년간 100여회의 보름제를 매월 보름날 개최해 왔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단하게 되므로,

이번 용신제에 더 큰 무게가 실린 것 같다.

북한산 위로 떠 오른 둥근 보름달이 그날 따라 왠지 처연하게 보였다.

 

20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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