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R

송영규展 / SONGYOUNGKYU / 宋英圭 / painting 

2022_1102 ▶ 2022_1121

송영규_diver 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6:30pm

 

 

관훈갤러리

KWANHOON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1(관훈동 195번지) 3층

Tel. +82.(0)2.733.6469

www.kwanhoongallery.com

 

소란한 거리가 있다. 그 곳에는 이름이 있다. 이름은, 타인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자 하는 인간들만의 슬픈 기제(機制)다. 그 길에서 그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스스로의 존재방식과 위치를 확인하고, 안도해 왔다. 어떤 날, 그들 중 하나가 문득, 자아로부터 타인을 소거하여 이름이 불리지 않아도 홀로 존재할 수 있는 '나'를 욕망하게 되었다. 그는 거리를 떠나, 심해의 어딘가로 향한다. 누군가에게 이름을 불리지 않아도 오롯이 존재할 수 있을 것 같은 어떤 곳이다.

 

송영규_diver_12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2
송영규_diver 7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20
송영규_diver 8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0
송영규_diver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33.4cm_2020
송영규_diver 6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20
송영규_diver 10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22
송영규_diver 9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21
송영규_diver 1_캔버스에 유채_53×33.4cm_2019
송영규_diver 5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0
송영규_diver 11_캔버스에 유채_116.8×80.3cm_2022 송영규_sunflower 1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62cm_2020
송영규_sunflower 8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60.6cm_2018
송영규_sunflower 7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130.3cm_2018
송영규_sunflower15_캔버스에 유채_79×162cm_2022
송영규_sunflower 1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62cm_2020
송영규_sunflower 1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_2021
송영규_sunflower 1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2cm_2021

 

이 그림들은, 타인의 흔적으로 점철된 거리를 벗어나 평화로운 고립을 그리며 심해를 향하는 그의 노정을 뒤따른다. ■ 송영규

 

Vol.20221102b | 송영규展 / SONGYOUNGKYU / 宋英圭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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