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그 세 번째 기획전인 김동진 사진전이 오는 30일까지 충무로 ‘브레송갤러리’에서 열린다.
 
김남진 관장이 기획하고, 사진비평가 이광수 교수가 작가론을 쓰는 본 기획전은 '우리시대의 다큐멘터리 사진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시대의 목격자로서 인간 중심이라는 기본적인 정신을 계승하며 사회 부조리와 인간관계의 불합리와 모순에 분노할 줄 아는 작가에 주목한다. 선정된 작가는 지난 사진과 현재 작업을 보여주며, 한 사진가의 작품세계를 재 조명하는 것이다. 
 
첫 번째는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어둠의 현장을 치열하게 기록한 양승우 사진으로 막을 올렸다. 리얼한 사진에 담긴 서사의 힘은 진한 인간애를 자아냈다. 두 번째로 보여 준 강재구는 입영 전의 민간인에서부터 머리를 깎은 군인에 이르기까지 징병제에 따른 군인 시리즈를 20여 년 동안 기록해 온 사진가다. 군인의 몰개성과 획일성을 비판한 전시였다.
 
이번에 전시한 김동진은 정상이 비정상을 지배하는 구조에서 발생하는 소외나 박탈 등 사회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기이한 형상으로 표현했다. 이 역시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전시여서, 다음 작가가 더욱 궁금해지는 기획전이다.
매월 ‘월간 사진’에 전시작과 사진가론 전문이 실리니, 많은 관심 바란다.
 
아래 내용은 김동진 전시 팜프렛을 복사했다.
이광수교수의 김동진론 ‘사진 스토리텔링이 향하는 곳’ 전문과 작가노트, 그리고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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