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박은태씨 전시 보러 광화문에 나갔다가 뜻밖의 전시를 보게 되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우연히 화가 장경호씨와 성기준씨를 만났는데,
‘민미협’ 회원전 개막식에 왔다는 것이다.
‘광화랑’과 가까운 위치라 한 걸음에 두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전시 포스터는 물론 리플렛 등 인쇄물이 나오지 않았는지,
출품회원이 누구이며 언제까지 열리는지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전시장에는 민정기씨를 비롯하여 장경호, 박불똥, 이재민, 김영중,
두시영, 조신호, 변대섭, 박세라씨 등 반가운 분들도 여럿 있었다.
그러나 잘 모르는 분들이 더 많았다.
전시장을 돌아보던 민정기씨는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는지 슬그머니 나가 버렸다.





그런데, 예년과 달리 ‘미협’측 인사도 눈에 띄었다.
반목하는 것보다 서로 축하해 주며 어울리는 것은 좋으나, 전시 오프닝 분위기가 왠지 냉랭했다.
일렬로 줄지은 테이프커팅이나 술도 없이 건배를 제의하는 등
뭔가 '민미협' 답지 않은 전시 개막식이었다.


아래 사진들은 회원전 개막식이 열리는 모습이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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