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교수가 보내 준 EPSON L220인데, 이 기종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자문 좀 구하고 싶다.
지난 17일 시나리오작가 최건모씨와 신찬비씨가 동자동을 방문했다.
일전에 주민들을 촬영한 영정사진이나 기념사진을 돌려 드릴 수 있는
프린트 협찬업체를 한 번 알아봐 달라고 최건모씨에게 부탁한 적이 있는데,
동료작가가 프린트기가 있다며 함께 찾아 온 것이다.
신찬비씨가 전해 준 프린트기
그 프린트기는 5x7인치 전용이라 주민들의 기념사진 뽑아드리기는
안성맞춤이지만, 영정사진으로 사용하려면 8x10인치는 되어야 했다.
고마운 뜻을 받아들여 프린트기를 우건일 조합장께 전해드렸다.
그리고 복합기 EPSON L220 기종에 대해 잘 아는 분이 있으면 자문 좀 구하고 싶다.
몇 달 전 이주용 교수께서 사주신 프린트기인데, 도무지 작동이 안 된다.
아는 분의 도움도 받아보았으나 그 분도 결국 해결하지 못했다.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호환이 맞지 않는지 작동이 안 되고,
다른 컴퓨터에 연결하니 사진이 복사용지 나오듯 주룩 주룩 나와 해상도가 엉망이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좌우지간 일이 계속 꼬인다.
뻔뻔스럽기는 하지만, 정영신씨 한데 한 번 부탁해 보는 수밖에 없겠다,
어버이날 전해 드리기로 약속 했으니,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남을 돕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 놈의 돈은 다 어디 갔는지...
사진, 글 / 조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