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0일 인사동 ‘코트’에서 민주당 이재명후보 공약발표회가 있었다.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백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등의 귀가 번쩍 뜨이는 공약을 했다.

그리고 "국가 재정에서 문화예산 비중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더 높게 확대하겠다"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대폭 확대해 문화컨텐츠 세계 2강으로 우뚝 서겠다"고도 말했다.

 

이외에도 전국 기초단위 지방정부에 '작은미술관'과 '작은영화관'을 건립하고,

전국 3501개 읍면동마다 문화마을을 조성하며,

청년 문화예술인에게 5년간 지원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의 문화정책을 공약했다.

그 공약이 모두 현실화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 예술가의 삶이란 찢어지게 가난하다.

오죽하면 굶어 죽는 작가까지 생겨나겠는가?

자기가 좋아 선택한 예술인데 왜 국가가 도와주느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으나,

최소한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수입은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사정을 공약으로 내 세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정부수립 후 처음이라니,

그동안 예술가는 국민 취급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문화예술 정책들이 한꺼번에 다 실행하기는 어려우나

년 차적으로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백범 선생께서 말씀하신 문화강국 정치를 추구하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그 날 전주의 서예가 여태명씨가 ‘문화강국’이라는 서예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글/ 조문호, 사진 / 여태명씨 페이스북에서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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