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와 90년대에 인사동을 내 집마냥 드나들던, 35명의 작가가

인사동,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 낸 책 "인사동에서 만나자"가 '덕주'출판사에서 나왔다.

소설가, 시인, 화가, 조각가, 의사, 가수, 정치인, 인사동 가게 주인 등 여러 저자들의 이야기는

자신이 지켜 본 인사동 만의 매력과 따뜻한 삶의 자락을 전해주고 있다

 

15X21cm / 275P / 20,000원 / 덕주출판사

그리고 긴 세월 동안 인사동을 기록해 온 사진가 조문호와 김수길의 사진도 볼거리를 더해준다. 

 

이 책은 인사동에서 '갤러리 씨네'를 운영하는 노광래씨가 기획했다.

책이 출판된 지난 11월 17일 오후 4시무렵 저자들을 초대하여,

김수길씨의 '시간 지우기'사진전이 열리는 '무우수갤러리'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아래 사진은 노광래씨를 비롯하여 김수길, 김이하, 박상희, 김진규, 이명희, 최일순,

김 구, 김종근, 이도윤, 기국서, 최정인, 안선재씨 등 그 날 참석한 분들의 모습이다.

'풍류사랑'에서 '유목민'으로 옮겨가며  술을 마셨는데,

'유목민'에서 전태수, 최유진, 안원규씨를 만나기도 했다.

 

책에 실린 필자들의 글

지친 일상에 생명을 불어넣는 온기 가득한 거리_ 신소윤 ㅣ 우리들의 인사동 시대_ 이만주 ㅣ

삼류 시인 _ 조정은 | 알렉산드리아 _ 윤후명 | 뜨겁고, 아프고, 찬란했던 _ 신영란 |

〈천상시인의 노래〉와 인사동 _ 김진규 | 내가 만난 인사동 작가들 _ 노광래 |

사는 게 뭔지 _ 윤영준 | 인사동 in 서울 _ 장두이 | ,인사동 추억 _ 이정래 |

고서점, 화랑, 그리고 ‘그림마당 민’ _ 유홍준 | 나의 인사동 전시장 소요記 _ 김진하 |

인사동 ‘그림마당 민’ 이야기 _ 곽대원 l 고상한 미술관은 아니지만 지낼 만하니? _ 김구 |

인사동, 내 청춘의 고향 _ 김종근 | 수요일의 인사동 _ 최영남 |

천지에 쓴 낙서, 정신적 떠돌이가 된 사람들에게 _ 이도윤 | 새롭게 낡아가는 인사동을 그리며 _ 황주리 |

숨 쉬는 박물관 인사동 _ 김경업 | 1964년 인사동 _ 장광팔 |

먹 향기 가득했던 어린 시절 인사동의 추억 _ 정문헌 | 시간의 노숙자들 _ 정병례 |

인사동을 추억하며 _ 서공임 | 숨어 있는 전시장을 찾는 즐거움 _ 남궁옥분 |

화선지를 홍두깨로 다듬어 쓰셨다고 _ 유필근 | 우리나라 고미술품의 위상을 높이려면 _ 홍선호 |

나를 길러준 요람, 인사동 _ 최일순 | 스무 살 청년의 세 친구-삼청동, 관훈동, 인사동 _ 박상희 |

회상 _ 유상동 | 인사동, 나의 놀이터 _ 최정인 | 인사동에서의 안선재 수사 _ 안선재 |

인사동에 가면 _ 장순향 | 인사동에는 귀천이 있다 _ 강애심 l

인사동 40년 문화 공간 ‘시가연(詩歌演)’을 지키며 _ 김영희 | 흐린세상건너기 _ 한세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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