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사동 거리엔 별의 별 음식들이 많다.
연인들이 지팡이 아이스크림 들고 다니는 건 다반사고,
감자튀김도 꼬챙이에 배배 꼰 회오리감자가 인기다.
꿀타래, 와플떡, 신기방기 등 이름까지 생소한데,
어쨌든 먹거리도 재미있게 생겨야 사 먹는 시대다.
대부분 맛보지 못했지만, 먹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래도 아직 정겨운 먹거리가 많다.
호떡, 달고나, 붕어빵에다 엿, 그리고 군밤도 있다.
한 밤 중 골목을 울리는 외침도 그립다.
“만개 떡 사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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