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바로 세우려면 정권교체가 먼저이고, 그 다음에 하나하나 바로잡아야 한다.
시시비비 말꼬리 잡고 왔다 갔다 할 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판단해야한다.
양다리 걸친 안철수 같은 사이비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말짱 도루묵 된다.
꺼지지 않는 촛불의 힘을 모아, 투표장으로 몰려나가 선거혁명을 이루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15일, 22차 촛불 집회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본 행사를 앞두고 광화문 일대 10여 곳에서 사전 대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전교조’에서는 '교육적폐 청산과 새로운 교육체제 실현을 위한 교육주체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서 이들은 대학·고교 서열체계의 해제, 교육부 해체와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통한 교육 자치 실현을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후보가 단상에 나와 “학교교육을 책임지는 주체는 교장이 아닙니다. 교사입니다.
교육과정의 민주화, 학교운영의 민주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운영하는 교육민주화를 반드시 이루고 지원 하겠다”며.
극단적인 경쟁교육을 뿌리 뽑는 근본적인 교육 대혁명을 시작하자고 외치기도 했다.
그리고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는 '평등'을 요구하는 '페미니스트' 단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세월호참사 3년 기억 문화제'로 진행된 이 날 촛불집회에서 ‘미수습자 수습과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호소하였고,
박원순시장은 “광화문광장 세월호 텐트촌은 이 슬픔과, 이분노와, 이 위로를 나누는 공간이었다”며
‘우리가 나서서 낡은집을 허물고 국가라는 새로운 집을 광장시민들과 함께 지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는 ‘세월호를 외면하고는 대한민국이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오늘 세월호 참사 3년의 기억식은 그것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했다.
‘세월호는 낡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할 다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촛불집회 무대에는 한충은씨의 구슬픈 대금연주를 배경음악으로
신경림시인이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라는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반가운 분들도 만났다.
백기완선생을 비롯하여 사진가 정영신과 김명지 시인을 만났고, 연극연출가 기국서씨를 만나 함께 식사했다.
늦은 시간에는 '동자동 사랑방' 식구들도 여럿 만났다. 선동수, 김정호, 김창헌씨 등 여러 명이 집회장에 앉아 있었다.
퇴진행동 측은 “이번 대선은 촛불이 이룬 촛불 대선으로,
민의에 따라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할 새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치러지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대선후보들은 이런 과제 실현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구태의연한 선거공학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대선 후보들이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 과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다시금 광장의 민의를 보여준다는 의미로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경고 촛불을 드는 23차 범국민 행동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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