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미술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인 최인선씨의 ‘미학오디세이 25년’ 초대전 개막식이 지난 5일 오후6시 ‘아라아트’지하4층 전시실에서 있었다.
개막식에는 최인선씨의 지인들과 축하객들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인사동 사람들’로는 아라아트 대표 김명성씨를 비롯하여 박인식, 유근오, 최백호, 남궁옥분, 편완식, 김정남, 공윤희, 노광래, 홍성식, 이상철, 편근희, 황예숙씨 등 여러 명이 함께했다.
최인선씨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미학오디세이 25년’전은 전무후무한 대규모 전시로 ‘아라아트’ 지하4층부터 지상3층까지 전 7개층 1,200여평의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대작 50점을 비롯한 400여점의 전시작들을 통해 25년 동안 진행되어 온 그의 작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전시를 기획한 소설가 박인식은 전시서문에서 "그가 콜라주하는 오브제는 물체가 아닌 '시간'"이라며 "그는 자신만이 구사해내는 색채들로 인과관계의 경계를 뛰어넘어 신비함으로 빛나는 비개연성의 세계로 망명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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