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호사진판/동자동 쪽방사람들
후회 없는 삶
만지산할배
2020. 5. 12. 00:20
2016년 11월 29일 / 동자동 / 이기영
왜 영악하게 살지 않았냐고 탓하지 마라.
왜 악착같이 벌지 않았냐고 탓하지 마라.
내 비록 빈 털털이라 멸시 받고 살지만,
그렇게 비굴하게 살지는 않았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돈에 고개 숙이거나
돈에 영혼을 팔지는 않을 것이다.
사진 / 조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