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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미술행동”은 전진한다.

만지산할배 2017. 1. 1. 19:25




‘광화문 미술행동’이 광화문광장에 야전 캠프를 차렸다.
전기도 없는 바람막이에 불과한 천막이지만, 용사들이 쉬며 전력을 재정비할 전투사령부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 것이다.

두 번 째 차벽공략 프로젝트로 싸늘한 경찰 장벽을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전시장으로 만들지 않았던가.

이젠 회를 거듭 할수록 참여 작가들이나 프로젝트의 규모도 커지지만 전개방식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 '광화문 미술행동' 전투부대의 총 사령관은 판화가 김준권씨가 맡았고, 부사령관은 류연복씨가 맡고 있다.
여태명, 김진하, 장경호, 이인철, 박재동씨 등 서예나 그림 그리는 막강한 참모들도 포진해 있다.
보좌관 김남선씨가 살림을 맡고 있지만, 대부분 사령관 쌈짓 돈으로 끌어 간다.
시민예술가들의 참여나 후원도 간간히 이어지고 있으나, 실탄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광화문의 온 차벽을 미술관으로 만들어 승리로 이끌 그 날까지 우리 모두 힘을 보태자.

이제 '미술행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초상사진을 찍기 위한 다큐사진가들의 참여도 시작되었다.
엄상빈, 남 준, 곽명우, 정영신씨가 시동을 걸었고, 뒤늦게는 양시영, 하형우씨도 함께 했다.

이 기록 또한 새 세상이 올 때까지 계속되므로, 더 많은 사진가들의 참여와 목소리가 절실하다.

아래 사진들은 두 번 째 전투가 있었던, 전 날부터 이틀동안 예술 전장에서 만난 분들이다.
화가 신학철선생을 비롯하여 장경호, 김이하, 이윤엽, 최병수, 류연복씨

그리고 다음 날엔 김윤수, 여태명, 이광군, 김진하, 이도윤, 정고암씨 등 여러 분을 만났다.

'광화문 미술행동'사령부 야전 캠프는 광화문 캠핑촌 희망촛불탑 옆에 있고,

초상사진 인증 샷은 세종대왕상 뒤편에 있는 ‘그 날 나도 여기에 있었다’ 배경막에서 한다.

함께할 용병들은 캠프에 들리시고, 후원하실 분은 아래로 보내주면 고맙겠다.

작은 시냇물이 큰 강물을 이루니, 작은 도움이라도 망설이지 말자.

[후원계좌 / 국민은행 420801-01-270492 김남선/광화문미술행동]

사진,글 / 조문호




캠프에 둘러 앉은 김준권, 신학철, 장경호,김남선씨


좌로부터 김준권, 김이하, 장경호씨


좌로부터 판화가 이엽, 김준권씨, 이윤엽씨는 캠프 옆에 있는 '궁핍현대미술광장'에서 목판화전을 한다.

광화문광장 캠핑촌에서 살아, 그의 노숙자 행색이다.


좌로부터 최병수, 김준권씨, 최병수씨는 광장에 날카로운 예술무기들을 만들어 놓았다.

머지않아 작업실에 둔 거대한 솟대와 배도 가져 온 단다.


사령관 김준권씨가 빨지산 우두머리 격인 신학철선생과 뭔가 이야기를 나눈다.

경호대장  장경호씨의 뒷모습도 보인다.



류연복씨가 시민들에게 나누어 줄 판화 달력을 가져와 캠프로 옮기고 있다. 

부사령관이 수송대 일까지 맡아, 늘 바쁘다.



좌로부터 이광군, 김준권, 류연복, 이정엽씨, 정의를 위해 싸우는 빨지산이다.


좌로부터 양시영, 곽명우, 남 준, 엄상빈씨, 시대적 역사를 기록하는 찍사들이다.


찍사 하형우(우측)씨와 그의 친구인데, 성함을 잘 모르겠네.



좌로부터 여태명, 이광군, 김윤수, 이도윤, 정고암씨, 김윤수선생은 한 때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분이 아니던가.


판화가 류연복씨와 함께 한 미녀들, 워낙 사람이 좋아 주위에 여성 팬이 끊이지 않는다.